// 나홀로 전라도 여행 //
15.05.03~15.05.06 (3박 4일)
입사 2년차를 맞이하여, Refresh 연차를 부여받고 이번에 전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휴가가 급작스럽게 결정된 감이 있어서
충분한 사전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그 날 밤마다 여행코스를 짰습니다.
사실 사진과 추억이 주 목적인 여행이기에...
밥은 크게 신경 못 썼습니다. ㅠㅠ
돌이켜보니 결국 편의점에서 끼니를 대충 떼우거나 거르거나 했네요.
여행중에도 계속 고민했던 여행 코스는 최종적으로 전주-순천-보성-담양 이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카메라!!
사진이 주 목적이기에... 어떤 카메라를 들고 갈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풀프레임의 니콘 D750이냐, 아니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올림푸스 E-M1이냐..
#1. 올림푸스 E-M1 (너로 정했다!)
장고 끝에 결국 들고갈 카메라는 올림푸스 E-M1으로 정했습니다.
여행을 가면서 니콘 D750에 24-70N을 짊어지고 가기가 힘들었습니다.
베낭에 삼각대를 메고나서 거기에 풀프레임에 계륵렌즈는 말이죠.
생각하기도 끔찍합니다. ㅎㅎ
#2. 올림푸스 E-M1의 뒷태
품질이야 풀프레임 대비 떨어지긴 하겠지만 가벼우니까 됐습니다.
벌써 이 녀석을 만난지 10개월이 되었네요.
당시 170정도 주고 12-40 세트에 세로그립까지 구입했는데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떨어진 듯 합니다. ㅠㅠ
E-M1 Mark2가 나와도 그냥 쓸 듯 합니다.
#3. 올림푸스 렌즈들...
제가 갖고 있는 올림푸스 렌즈 3개와 이번 여행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렌즈를 3개를 챙겨도 무게가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좌측부터 차례대로 120g, 116g, 382g)
아쉬운 건 심도... 그리고 심도
#4. 올림푸스 M.Zuiko 12-40 Pro F2.8
올림푸스 Pro라인 표준 줌 렌즈로, 풀프레임 환산 24-80 F2.8에 해당합니다.
풀프레임 표준 줌 렌즈들은 24-70이니, 망원에서 10mm 더 이득을 봅니다만 풀프레임 대비 심도는 2배 깊습니다.
풀프레임과 같은 아름다운 배경흐림은 포기해야합니다... ㅎㅎ
올림푸스는 그렇게 쓰는겁니다. ㅠㅠ
대신 가볍잖아요 ^^
(12-40 : 382g, 24-70 : 800~900g)
#5. 올림푸스 M.Zuiko 17mm F1.8
풀프레임 환산 34mm F1.8의 단렌즈입니다.
35mm의 표준화각 렌즈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보이그랜더 렌즈처럼 17.5mm로 냈으면 좋았을텐데요.
#6. 올림푸스 M.Zuiko 45mm F1.8
올림푸스의 여친렌즈 45.8 입니다.
풀프레임 환산 90mm F1.8이며, 풀프레임 85mm 렌즈들을 대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풀프레임 같은 환상적인 배경날림은 힘들지만, 어느정도 해줍니다.
이번 여행을 해보니 12-40을 대부분 사용하였고, 45.8은 잠깐, 그리고 17.8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2-40이 정말 전천후 렌즈이기도 하고... 심도가 필요한 사진은 가끔 45.8로 찍었으니, 17.8이 끼어들 틈이 없었습니다. ㅠㅠ
앞으로 여행일자 별로 차례대로 포스팅 해볼 요량입니다.
포스팅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겠네요. 아직 휴가가 끝나지 않아서 더 돌아다니면서 사진찍어야 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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